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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고주파 시술적 치료 후 재발 예측도구 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심방세동은 심장리듬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며 뇌경색, 치매, 심부전, 및 사망률 증가 등 다양한 중증 합병증이 호발한다. 심방세동 치료는 고주파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서 이뤄지며 재발률의 예측은 전통적으로 좌심방의 직경 측정을 통해서 이뤄져왔다.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팀이 기존 보다 더 발전된 심방세동 재발률 예측도구를 개발해 제시했다.왼쪽부터 ㄱ순환기내과 심재민, 김윤기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연구팀(심재민 교수, 김윤기 교수)은 31일 심방세동으로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3120명의 환자 중, 심장의 전기해부학적 매핑을 실시한 537명 환자 분석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심방세동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으로 좌심방 근육의 손상(atrial cardiomyopathy)이 최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좌심방 근육의 손상은 전기생리학적으로 저전압 조직으로 관찰된다. 즉, 저전압 조직이 많이 관찰된다는 것은 좌심방의 근육 손상이 심하며 심방세동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는 것이다.연구결과, 이 저전압 조직의 비율이 높을수록 심방세동에 대한 시술적 치료 후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좌심방의 구조적 변화인 좌심방의 직경을 통한 재발률 예측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높은 예측도(area under curve = 0.676 vs. 0.592)를 가지고 있어 예후 예측의 미래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심재민 교수는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정맥 유발 전기신호의 발생부위를 찾아 정밀하게 치료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라며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 이상 전기신호를 차단해 심방세동의 발생을 막는 것이 핵심이며 최근에는 고해상도 3차원 맵핑 (mapping) 기술을 통하여 저전압 조직 등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표적을 더욱 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윤기 교수는 "저전압 조직의 존재가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 후 예후 예측 인자임을 본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향후에는 저전압 조직을 시술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심방세동의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Electrical Remodeling of Left Atrium Is a Better Predictor for Recurrence Than Structural Remodeling in Atrial Fibrillation Patients Undergoing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는 대한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2022-03-31 11:52:20학술

만성콩팥병 악화지표 개발 필요...연구 절반 '바이어스' 존재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연구자들이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 신부전 악화지표를 평가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할 때, 관련된 환자집단의 외부요인 평가에 초점을 잡아야 한다는 전문가 논의결과가 나왔다. 신부전 장애 정도를 예측하는 지표를 평가한 최신 메타분석 결과지가, 국제학술지인 신장투석이식학회지(Nephrology Dialysis Transplantation) 11월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Nephrol Dial Transplant. 2020;35(9):1527-1538). 만성신장질환 환자 가운데 신장기능이 악화돼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 환자들을 예상해볼 수 있는 명확한 예측도구(Prediction tools)의 개발에 대한 의료진들의 니즈는 분명했던 상황. 따라서 지금껏 공개된 신부전 임상관련 임상들을 메타분석해 사용가능한 예측 모델과 권고사항들을 평가했다. 연구를 살펴보면,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 공개된 2183명의 논문 초록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 고찰을 시행했다. 여기엔 최신 검토임상인 42건의 논문들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다. 대부분의 연구들은 높은 차별성을 보였으며, 포함된 예측변수들은 중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전반적으로 바이어스(편견)의 개입 정도가 높았는데, 연구의 절반 미만인 48%에서만 실제로 예측도구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세부 정보를 제시했으며 외부에서 검증된 모델은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현재의 체계적 문헌 검토는 가장 적합한 예후모델을 선택하는 강력한 진단툴로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비록 일부 모델의 경우 큰 잠재력을 보였지만, 광범위한 질병 중증도를 가진 많은 환자집단을 대상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임상 관련성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임상연구에서는 임상적으로 서로 관련된 환자 집단의 외부 검증 및 영향 평가에 중점을 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1-05 12:06:59학술

건강검진에서 인공지능으로 폐암 진단…민감도 100%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서울대병원이 개발한 인공지능 흉부X선 진단시스템이 또 다시 성능을 입증했다. 건강검진으로 촬영 한 흉부X선 사진. 우측 폐 상부에 폐암이 의심 되는 음영이 있고 (좌), 이는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상에서도 폐암이 의심됨 (가운데). 인공지능 시스템은 이 병변의 존재와 위치를 식별하여 폐암으로 판정함 (우).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팀(이종혁·선혜영)은 2008-2012년 건강검진을 받은 50,070명의 흉부X선 사진을 활용해, 진단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수집된 자료는 총 100,576장이며 실제 폐암은 98장이었다. 이중 흉부 X선만으로는 폐암인지 확인이 어려운 51장을 제외한 뒤, 진단시스템의 성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 진단시스템은 약 97%의 진단정확도를 보이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약 83%의 우수한 민감도를 보였다. 민감도는 검사법이나 예측도구의 성능을 잘 나타내는 지표이다. 특히, 매우 뚜렷하게 보이는 폐암에선 100%의 민감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일반인 대상 실제 건강검진 상황에서 시스템의 진단능력을 검증했다는 의의가 있다. 이전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진단시스템의 성능은 검증됐으나, 질병의 빈도가 낮은 일반인에게 적용했을 때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총 50,070명의 수검자 중 폐암 빈도가 약 0.1%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실험 결과, 진단시스템은 실제 상황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성능을 증명했다. 우리나라 한 해 건강검진 수진자는 500만 명이 넘는다. 대량의 흉부X선 검사가 시행됨에 따라 판독할 영상의학과 의사의 업무가 과중되고, 판독 오류로 이어질 위험도 많다. 향후 인공지능이 해당영역에서 과중한 업무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박창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시스템이 대규모 건강검진 상황에서 폐암을 찾는데 유용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인공지능이 연구실 수준을 넘어, 실제 환자나 일반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집중육성연구 지원으로 시행됐으며, 서울대학교병원과 ㈜루닛이 공동개발한 루닛인사이트 CXR 인공지능을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권위 학술지인 '방사선학(Radi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0-10-19 11:10:02병·의원

24시간 신장투석 환자 인공지능으로 사망 예측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24시간 신장투석 즉,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받는 급성 신장 손상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가 나왔다. 자료제공: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한승석 교수팀은 급성 신장 손상 환자 1,57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2020년 2월 발표했다 (Critical Care, IF 6.96). 지속성 신대체요법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이란 급성 신장 손상을 겪는 환자에게 24시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투석 방법. 급성 신장 손상이 매우 심하게 발생하면, 소변이 나오지 않고 혈압이 불안정한데 이때 약물 요법으로는 환자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실행한다.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받는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사망률이 약 50%에 달한다. 이미 상태가 많이 악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만큼 정확한 사망 위험도 예측이 까다로운 부분. 일선 의료진은 지금까지 중환자실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 APACHE Ⅱ, SOFA 등을 활용해왔다. 하지만 해당 도구는 주로 중환자실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예측할 때 사용했을 뿐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받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기에 최적화된 도구는 아니었다. 이번에 인공지능 방법을 활용해 지속성 신대체요법을 받는 환자에 최적화된 사망예측도구로 실험한 결과, 새 도구는 기존 도구에 비해 예측률이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선하면적(AUC)은 정확도를 판별할 때 흔히 사용하는 지표로, 곡선 아래 면적넓이를 말한다. 1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예측도구의 곡선하면적은 0.784로, APACHE Ⅱ(0.611), SOFA(0.677)), MOSAIC(0.722) 등 기존 예측도구보다 높다. 이번 연구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우수한 예측 도구를 개발했고 신장학에 인공 지능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지속성 신대체요법 환자 관련 연구 중 인공 지능을 접목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에 대해 한승석 교수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모든 임상의학 변화와 맞물려있고 인간의 힘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장학에 인공지능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3 11:53:15학술

영국NICE 스타틴 권고 대상 확대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영국립의료기술평가기구(NICE)가 지난 12일 지질관리 가이드라인(Lipid modification / Cardiovascular risk assessment and the modification of blood lipids for the primary and second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의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NICE가 개발한 심혈관질환(CVD) 위험 예측도구를 통해 10년 이내의 CVD 발병 위험이 이전보다 낮은 40~74세의 환자도 스타틴 투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번 개정안은 얼마전 미국 콜레스테롤치료가이드라인 처럼 스타틴 투여 대상을 넓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NICE는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수천명에게 신규 스타틴 사용을 권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ICE의 현재 가이드라인은 10년 내 CVD 발병 위험이 20% 이상인 사람에게 스타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반면 이번 개정안에서는 위험 기준을 10년 이내의 CVD위험이 10% 이상인 40~74세 사람에게도 스타틴 사용을 권고할 예정이다. 위험평가 도구도 기존 미국의 프래밍검 위험도구(framingham risk tool)에서 영국이 개발한 QRISK2로 바꿔 인종차를 좀더 정확하게 반영해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NICE는 설명했다. 초발 예방에 20mg, 재발 예방에 80mg의 리피토 투여 권고 약물요법은 CVD 발병 예방에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20mg을, CVD 기왕력이 있고 1형·2형 당뇨병 합병 환자에는 80mg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CVD 예방을 위한 약물요법 전에 최소 한 번 이상 지질 검사(비공복시)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확한 치료 목표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스타틴 치료 3개월 째 non-HDL 콜레스테롤(non HDL-C)이 40% 이상 줄지 않을 경우에는 복약순응도 확인이나 복약 시간의 조정, 투여량 증가 등을 권고한다는 계획이다. NICE 마크 베이커(Mark Ba​​ker) 이사는 "흡연과 과음, 식생활 개선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스타틴을 사용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타틴의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으며 비용도 저렴해지고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NICE는 내달 3월 말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학단체와 정부기관, 환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2014-02-17 09:11:48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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